“일 안 하고 쉬는 게 처음엔 좋았는데, 점점 더 심심하더라고요.”
성남시 수정구에 사는 박상구(72세) 어르신은 40년 넘게 성실하게 일만 하다가 정년퇴직 후엔 하루하루가 너무 느리게 흐른다고 느끼셨습니다. 건강은 아직 괜찮고, 몸도 근질근질한데 막상 어디서부터 다시 뭘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죠.
그러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포스터 한 장. 성남 노인일자리 신청 안내문이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라는 반신반의 속에 상담을 받아보셨고, 그날 이후 박 어르신의 일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성남 노인일자리, 생각보다 훨씬 다양했습니다
박 어르신은 처음엔 ‘교통지도 같은 공익활동만 있는 줄’ 아셨답니다.
그런데 상담을 통해 성남시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셨죠.
- 공익활동형: 동네 환경 감시단, 노노케어, 보육시설 지원 등
- 사회서비스형: 급식지원 도우미, 복지시설 보조, 안전 모니터링 등
- 시장형 사업단: 마망베이커리, 크린세탁, 손재주공방, 꿈볶는카페 등
- 취업지원형: 경비원, 시험감독, 시설관리 보조 등 민간 취업 연계
- 전문직형: 시니어 생활영어 지도사 등 일정 교육 후 파견 활동
박 어르신은 평소 손재주가 좋아 소일거리로 목공예를 즐기셨는데, ‘손재주공방’ 시장형 사업단에 특히 관심을 가지셨다고 해요.
신청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친절했어요
신청은 매년 12월 초부터 진행된다고 안내받으셨고, 어르신은 주소지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셔서 접수하셨습니다.
필요한 준비물도 많지 않았습니다.
- 참여 신청서
- 주민등록등본
- 신분증 사본
- 증명사진
- (자격증 보유 시 사본)
상담 과정에서 박 어르신의 건강 상태, 관심 분야, 활동 가능한 시간 등을 함께 고려해 가장 적합한 사업단을 추천해주셨다고 해요.
며칠 뒤엔 간단한 기본 교육이 있었고, 곧바로 활동 배정을 받아 주 3일, 오전에 공방 운영 보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남 노인일자리, 이렇게 운영됩니다
| 유형 | 참여조건 | 활동 내용 | 급여 |
|---|---|---|---|
| 공익형 |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 지역환경 정비, 교통안전 등 | 월 29만 원 (30시간) |
| 사회서비스형 | 만 65세 이상 | 돌봄, 복지서비스 지원 등 | 월 약 63만 원 (60시간) |
| 시장형 | 만 60세 이상 | 제과제빵, 세탁, 공방 등 | 수익 기반, 30~70만 원 |
| 취업형 | 만 60세 이상 | 민간 기업 파견 | 기업체 급여 기준 |
| 전문직형 | 만 60세 이상 | 생활영어 지도 | 월 40만 원 |
박 어르신은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가볍게 몸을 움직이니까 하루가 훨씬 빨리 지나간다”고 하셨어요.
무엇보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일한다는 점이 큰 만족이었죠.
실제 변화는 생활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예전엔 낮잠만 주무시던 어르신이, 요즘은 새벽에 눈이 먼저 떠진다며 준비도 빠릿빠릿하게 하세요.
“내가 다시 일하는 사람이란 느낌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어.” 직접 번 돈으로 손주들 간식 사주실 때는 정말 뿌듯해 하시고요.
또 공방에서 함께 활동하는 또래 어르신들과도 금세 친해지셔서 활동이 끝난 후 근처 식당에서 점심 식사까지 하시는 게 새로운 즐거움이 되셨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기초연금 수급자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나요?
→ 네, 공익활동형은 수급자 우선이지만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형은 일반 어르신도 가능합니다.
Q. 건강이 조금 걱정돼요. 체력 소모가 큰가요?
→ 대부분 하루 2~3시간 정도 활동이라 무리 없이 참여 가능합니다.
Q. 신청은 언제 가능한가요?
→ 매년 12월 초 정기 모집, 추가 모집은 일부 수행기관에서 수시 진행됩니다.
성남 노인일자리 어르신 삶의 새로운 출발점
퇴직이 끝이 아니라는 걸 박 어르신은 성남 노인일자리를 통해 깨달으셨습니다.
- 활기찬 일상
- 새로운 인간관계
- 정기적인 활동비
- 자존감과 건강 회복
이 모든 걸 동시에 얻을 수 있었죠. 지금이 바로, 인생 2막을 준비할 타이밍입니다. 성남 노인일자리로 다시 시작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