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건강하게 선택하고 계신가요?

우리는 식품을 선택하고 그것을 반복합니다. 먹는 행위는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점차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건강하게 먹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오늘은 건강하게 먹는 것, 그 중에서도 식재료를 건강하게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식품 고르기

가공을 거치지 않은 식품을 Whole Food라고 합니다. Whole Food는 유통기한이 짧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런 가공도 거치지 않은, 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항상 먹기를 권하는 신선 채소와 과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물론 가공된 제품 중에서도 건강하게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1차 Processed Food라고 부릅니다. 복잡한 가공 과정을 거치지는 않았고, Whole Food의 보존력을 위해 가공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가공 제품에는 말린 식품, 냉동 식품, 기름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냉동 식품은 냉동 만두, 냉동 햄버거와 같은 것이 아닌, 냉동 과일이나 냉동 채소처럼 원 재료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식품 잘 고르는 방법
출처 : Rasa Kasparaviciene, Unplash

자연에 의해 만들어진 식재료 고르기

우리 인체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유기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식재료를 받아들이는 데 적합합니다.

자연적이지 않은 음식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격렬하게 저항하려고 합니다. 우리 몸이 저항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염증입니다. 이 때 발생한 염증이 우리 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식재료’와 결이 비슷합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식재료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신선한, 현지에서 수확한 제품 고르기

땅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 받고 있던 채소나 과일을 수확하는 그 순간부터, 재료가 가진 에너지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재료가 가진 형태와 색깔이 변하게 되는데요. 그러므로 우리가 식재료를 고를 땐, 원래 그 재료가 가지고 있는 형태와 비슷하고 온전해 보이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형태와 색깔이 온전하여 식재료의 에너지가 꽉 찬 것이 흔히 말하는 Local Food, 현지에서 난 식재료입니다. 저희 동네 농협에서는 Local Food만 모아서 판매하는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이런 곳을 이용하시면 내가 살고 있는 동네와 가까운 곳에서 수확한, 신선한 제품을 고를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유기농 제품인지 확인하기

요즘과 같이 화학 비료나 화학 제초제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재료를 구입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도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고 싶을 땐 한살림이나 오아시스, 두레생협을 주로 이용합니다.

화학 비료나 제초제가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장 건강 때문입니다. 변비부터 설사까지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문제들이 꽤 많은데요. 이처럼 화학 비료나 제초제는 우리 몸에 들어가서 장에 있는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까지 모두 죽이게 됩니다. 사실 식재료만 잘 골라줘도 추가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식재료, 건강하게 고르고 몸의 변화를 서서히 느껴보세요.

제철 재료 고르기

계절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날씨가 추운 겨울입니다. 과학의 발달로, 우리는 겨울에도 여름 제철 재료인 오이, 수박, 토마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재료들은 여름에 먹으면 좋은, 여름 제철 식재료이므로 기본적으로 몸을 차게 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겨울에 추운 날씨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열을 발생 시킵니다. 이 때, 오이나 토마토와 같이 찬 성분의 음식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애써 몸에서 만든 열을 다 뺏기게 됩니다. 건강에는 좋지 않은 효과가 날 것입니다.

그 계절에 나는 식재료는, 그 계절에 태어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사람과도 유기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건강하게 먹으려면 제철 음식을 먹으라는 옛 말이 틀리지 않았네요.

맛있어야 한다 !

아무리 몸에 좋다 한들, 맛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먹을 수 있을까요?

과일과 채소만으로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혀가 워낙 자극적인 음식 맛에 길들여져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재료 본연의 맛을 한 번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건강에 좋으니까 무조건 이렇게 먹으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신선한 재료만 있으면 요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거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이 시기에는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여름에 먹는 토마토가 겨울에 먹는 토마토보다 덜 비리고 맛있습니다. 우리가 몇 십 년 살면서 느낀 모든 것들이 사실 우연이 아니였습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죠.


결론

오늘은 식품, 식재료 건강하게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 해 드렸습니다.

제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재밌게 본 이후로, 마크로비오틱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이후로 관련 공부들도 조금씩 하고 있는데요. 식재료, 맛있고 간단한 레서피와 같이 공유하면 좋은 정보가 있으면 또 소개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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