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하고 나니까 하루가 왜 이렇게 길지 모르겠다.”
68세 정년퇴직 후 집에서 TV만 보며 시간을 보내던 아버지를 보며 가족 모두 걱정이 많았습니다.
외출도 줄고, 대화도 줄고, 예전보다 표정도 무거워졌죠.
“일을 안 하니까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그때 우연히 검색하다 발견한 게 시니어부산잡스라는 사이트였습니다.
부산에도 시니어 일자리가 이렇게 다양하게 있었어요
시니어부산잡스는 부산시가 직접 운영하는 시니어 일자리 포털로, 6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둔 곳이에요.
아버지와 함께 둘러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일자리가 등록돼 있었고,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라는 아버지의 반응이 나왔죠.
부산 시니어 일자리란?
부산 시니어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이 은퇴 후에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과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대상: 만 60세 이상 (유형에 따라 만 65세 이상)
- 운영기관: 시니어클럽, 복지관, 구청 일자리팀 등
- 주요 목적: 소득보전 + 사회참여 + 삶의 활력 회복
단순한 공공근로나 경비 일이 아니라 경력, 취향, 활동시간까지 고려한 다양한 일자리가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어떤 일자리가 있나요?
아버지가 실제로 관심을 보였던 분야도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공익활동형
- 어린이 등하교 도우미, 환경정화, 교통안전 지도 등
- 일정 활동비 지급, 비교적 가벼운 활동
사회서비스형
- 지역 어린이집, 복지시설에서 보조 업무
- 정기 교육 후 배치, 하루 3~4시간 활동
시장형
- 시니어카페 운영, 재봉·수공예 판매, 중고매장 등
- 수익 일부 배분, 자립 기반 마련 가능
취업알선형
- 민간기업 연계 채용(경비, 미화, 주차보조 등)
- 일부는 정규직 또는 단시간 계약직으로 전환 가능
참여 방법은 이렇게 간단합니다
아버지도 실제로 등록한 방법은 정말 간단했어요.
참여 절차
- 사이트 접속: https://senior.busanjob.net
- 회원가입 또는 전화 문의
- 거주지 기준 일자리 확인 후 신청
- 서류 제출 + 기관 배정 + 간단한 교육 이수 후 활동 시작
또는, 근처 시니어클럽이나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도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첫 출근 후 변화된 일상
아버지는 지금 동네 작은 어린이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에 참여 중입니다.
한 달에 10~12회 정도 나가고, 활동비도 일정 부분 받으시죠.
“이제 아침에 일어나는 게 기다려져. 아이들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힘이 나더라.”
표정도 밝아지셨고, 주말엔 활동 이야기까지 먼저 꺼내실 정도로 삶의 리듬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부산 시니어 일자리, 돈보다 더 큰 의미를 만났습니다
정년퇴직 이후의 공백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시간을 채우는 방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산 시니어 일자리는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닌, 경험과 에너지를 지역사회에 나누며 다시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자부심과 활력을 함께 주는 기회였어요.
부산에 거주 중이시고, 혹은 부모님과 함께 새로운 삶의 리듬을 찾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아래 사이트를 확인해보세요.
- 시니어부산잡스 공식 홈페이지
https://senior.busanjob.net
인생 2막, 의미 있는 일과 함께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