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집에 있으니까 오히려 더 피곤하더라.”
퇴직 후에는 편히 쉬시며 여유를 즐기실 줄 알았던 아버지, 하지만 현실은 하루가 길고 무료한 날들의 반복이었습니다.
가끔은 괜히 TV 소리만 키워두신 채 멍하니 앉아계신 모습이 안타까웠죠.
그때 떠오른 게 바로 진주 노인일자리였습니다. 진주시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혹시 아버지한테도 잘 맞는 일이 있을까?” 싶어 바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진주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이렇게 다양하더라고요
먼저 진주시청과 진주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의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자리 유형이 다양했고, 체력이나 성향에 맞는 활동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 공익활동형:
- 대상: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 활동: 지역아동센터, 학교, 장애인 시설 등에서 보조 역할
- 시간/급여: 월 30시간 / 약 29만 원
- 시장형 사업단:
- 대상: 만 60세 이상
- 활동: 실버카페, 이동식 푸드트럭, 간단한 제조 등
- 급여: 수익 기반, 평균 30~70만 원
- 사회서비스형:
- 대상: 만 60세 이상
- 활동: 우체국 도우미, 응급안전 모니터링, 급식보조 등
- 시간/급여: 주 15시간 내외 / 최저임금 기준 + 주휴·연차 수당 포함
아버지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시고 손도 야무지신 편이라, 시장형 사업단 중 ‘실버카페’ 바리스타 보조 업무에 관심을 보이셨어요.
신청은 가까운 센터 방문으로 간단하게
신청 방법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소지 기준으로 가까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예: 진주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을 방문하면 상담부터 서류 접수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물은 아래와 같았어요:
- 참여 신청서 (센터에서 제공)
-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
- (해당 시) 관련 자격증 사본
센터에서는 어르신의 건강 상태, 관심 직무, 근무 가능한 요일 등을 함께 검토해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해주었습니다.
활동을 시작하고 달라진 아버지의 모습
신청 후 기본 교육을 마치고 배정받은 실버카페에서 아버지는 주 3일, 오전 시간대에 간단한 커피 준비와 손님 응대를 시작하셨어요.
“내가 다시 출근하는 사람이 됐네.”
아버지께서 하신 그 한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활동 이후로는 하루 리듬도 생기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시게 됐어요.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대화도 많아지고, 웃음소리도 늘었습니다.
진주 노인일자리,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매일 같은 일상이 무료한 어르신
- 소소한 활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싶은 분
-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분
- 일정한 용돈 수준의 수입이 필요한 분
참여는 매년 연말 또는 수시로 가능하며, 진주시나 수행기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퇴직 후에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역할
진주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용돈벌이가 아닙니다. 어르신의 사회 참여, 건강 유지, 정서적 안정까지 두루 챙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참여문의:
- 진주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 위치: 경남 진주시 의곡길 30번길 4 (봉래동)
- 전화: 055-744-6088
- 접수: 연중 가능 (사업별 상이)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입니다. 어르신의 활기찬 인생 2막, 진주 노인일자리로 함께 열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