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경로할인 만 65세 이상이면 무조건 할인되는 줄 아셨나요?
서울에 사는 이정자 씨(67세)는 지난주 금요일, 대구에 사는 딸네 집에 다녀오는 길에 경로우대가 적용될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승차권을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기차에 올라탄 후 확인해보니 할인은 적용되지 않았고, 정가 그대로 52,600원을 지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경로우대 되려면 무조건 나이만 넘기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금요일도 안 된다는 건 처음 알았죠.”
경로할인은 언제 적용되는 걸까?
정자 씨는 이후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해 확인했습니다.
알고 보니 KTX 경로할인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었던 거죠.
- 적용 대상: 만 65세 이상
- 적용 요일: 월~목 평일만 적용
- 비적용 요일: 금요일, 주말, 공휴일, 설·추석 명절 기간은 제외
즉, 평일이라고 해도 금요일은 할인에서 제외된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KTX 경로할인 정확한 예매 방법은?
정자 씨는 다음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대로 할인을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1. 신분 등록
- 코레일톡 앱 또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 주민등록번호 전체 등록 (실명 인증 포함)
- 또는 역 창구 방문 후 신분증 제시하여 등록 가능
2. 예매할 때 ‘경로’ 선택 필수
- 승차권 예매 시 인원 선택에서 반드시 ‘경로’ 승객으로 설정
- ‘어른 0명, 경로 1명’ 식으로 입력해야 할인 요금이 적용됨
- 열차 검색 후 할인 적용된 금액이 자동으로 표시됨
3. 예매 방법
- 코레일톡 앱: 로그인 → 출발/도착지 입력 → 경로 선택 후 예매
- 코레일 홈페이지: PC 예매 시 경로 선택 메뉴 있음
- 역 창구: 신분증 제시 후 경로 할인 요청 가능
할인 적용 범위 및 좌석 조건은?
할인은 오직 ‘정해진 조건’에 따라 적용됩니다.
- 일반실 좌석: 할인 적용 가능
- 특실 좌석: 할인 적용 가능 (단, 잔여좌석 적을 시 제한될 수 있음)
- 입석: 할인 적용 가능 (단, 창구 예매만 가능)
- 수수료/위약금 규정: 일반 승차권과 동일
요금은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 들어 서울~부산 KTX 일반실 기준 59,800원 → 경로우대 적용 시 약 41,800원 정도로 내려갑니다.
정자 씨가 배운 교훈
“경로할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금요일도 안 되고, 앱에서 경로 설정 안 하면 자동 적용도 안 돼요.
정확히 알고 예약해야 손해를 안 보겠더라고요.”
정자 씨는 그날 이후로 다음과 같은 팁을 정리해두었다고 합니다.
- 항상 요일 확인하고 예매하기
- 앱 예매 시 ‘경로’ 탭을 반드시 설정
- 명절이나 주말 여행은 할인 기대 말기
자주 묻는 질문 (FAQ)
Q. KTX 경로할인은 무조건 적용되나요?
→ 아니요. 월~목 평일에만 적용되며, 금요일·주말·공휴일·명절은 할인 제외입니다.
Q. 특실은 할인되지 않나요?
→ 됩니다. 일반실뿐만 아니라 특실도 할인 적용 가능하지만, 좌석 수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Q. 입석도 할인 적용이 되나요?
→ 네, 다만 창구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므로 앱·홈페이지로는 입석 할인 불가입니다.
Q. 예매할 때 자동으로 할인 적용되나요?
→ 아닙니다. 반드시 ‘경로’ 승객으로 설정해야 적용됩니다.
KTX 경로할인 알고 쓰면 확실히 절약됩니다
KTX 경로할인 단순한 혜택 같지만 정확한 기준과 조건을 알고 써야만 진짜 할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65세 이상이면 자격은 OK
- 월~목 평일에만 할인 적용
- ‘경로’ 승객으로 설정 필수
- 금요일부터 주말, 공휴일, 명절은 전액 정가
지금 KTX 예매하실 예정이라면,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꼭 참고해서 손해 없이, 알뜰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